종로 YMCA 수영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영장입니다. 그렇다 보니 시설이 낙후된 부분이 있지만 수영의 목적에 따라서 이 곳만의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YMCA 수영장의 특징과 후기 그리고 수영 프로그램과 금액을 다뤄보겠습니다.
YMCA 수영장 특징(장. 단점)
YMCA 수영장은 일반 수영장보다 자유 수영이나 강습 비용이 약간 비싼 편입니다. 그리고 연회비가 있기 때문에 어떤 수영 프로그램을 등록하든지 연회비를 별도로 납부해야 합니다. (성인 3만 원, 대학생 2만 원, 초중고생 만 원) 시설적인 부분은 25M 레일이 4개 있으며 특이하게 1미터에서 시작되어 3미터에서 끝이 납니다. 그래서 수영 초보자나 물공포가 있는 사람이라면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질은 구조가 물을 가두는 형태라서 좋지 않은 편입니다. 배수구도 워낙 오래되어서 물 안에서 보면 녹이 훤히 보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곳만의 장점은 수상 구조처럼 깊은 수심에서 연습을 해야 하는 경우나 수건, 비누가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다는 점 정도입니다. 물론 집이 가깝다면 그 이유가 제일 크겠지요.
강습 프로그램
강습 등록 기간은 기존 회원의 경우 매달 20~25일 사이에 이뤄지며 신규 회원은 26일부터 시작되어 선착순으로 마감됩니다. 문의는 02-735-4612로 가능합니다. 개인 사물함을 이용하려면 보증금 만 원에 사용료는 1년에 25,000원입니다. 사실 YMCA 수영장에 처음 등록한다면 강습 비용+연회비+(사물함) 비용까지 살짝 부담되는 게 사실입니다.
상세한 강습 프로그램과 금액은 아래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첫 수영 강습은 6시 10분부터 시작되어 20시 50분에 끝납니다. 수영 강습 횟수와 시간대 그리고 헬스 여부에 따라서 금액은 다른데 6만 원대부터 9만 원대까지 있습니다. 개인 레슨이나 5인 이하의 소그룹 수영도 가능하며 별도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YMCA 수영장 자유수영
YMCA 수영장에 연회비를 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1회권을 끊어 자유 수영을 하는 방식입니다. 등록 전에 수영장을 경험하고 싶다면 자유 수영을 해보시고 자신과 맞는지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1회 권은 50분 수영할 수 있고 9,000원입니다. 그렇지만 자유 수영 시간대가 애매해서 직장인이 갈 수 없는 시간들입니다. 다만 토요일 8:10분 타임을 갈 순 있습니다.
더 자세한 자유수영 시간대와 금액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자유 수영의 경우 비회원은 회원보다 천 원이 더 비싼데 계산을 해봤을 때 주 3회 이상 수영장에 간다면 연회비를 내더라도 회원으로 등록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1개월 회원 금액은 아침 8시 10분 타임이 62,00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토요일도 이용할 수 있어 가장 경제적입니다. 물론 연회비는 별도입니다. 자유 수영 시간엔 안전 요원이 배치됩니다.
YMCA 수영장 이용 후기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장점은 깊은 수심과 수건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 빼곤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아무리 리모델링했다고 해도 배관이나 구조적인 것은 고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금액도 신식 수영장보다 비싼 편이구요. 하지만 선생님들은 친절하니 집과 가깝다면 다니셔도 고려해 보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