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오리 털 거위 털 구스다운 RDS 인증 브랜드

오리 털과 거위 털 제품을 구매할 때 오리와 거위 학대에 대한 이슈를 아신다면 윤리적 오리 털, 구스 다운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고민일 텐데요. 그때 확인해보면 좋을 인증 마크 종류와 설명 그리고 RDS 란 무엇이며 해당 브랜드도 다뤄보겠습니다.


산 채로 오리 털과 거위 털을 뽑는 이유는 다 돈 때문이다. 죽은 뒤에 뽑으면 한 번밖에 못 뽑지만 살아있는 동안 뽑고 또 뽑으면 여러 번 가능하기 때문이다. 털은 당연히 빠지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자연스럽게 털이 빠지는 것과 아무 이상이 없는 털을 일부러 뽑는 것은 다르다.
오리와 거위는 생후 10주부터 솜털을 뽑는다. 겉 털보다 솜털이 따뜻하기 때문인데 훨씬 통증은 심하다. 죽기 전까지 평균 10번 정도 뽑히고 죽는다.


윤리적 오리 털 구스 다운 인증 제도

인증 종류와 각 인증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각 인증은 거위 털과 오리 털에 공통으로 해당된다. 인증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인 골자는 같다. 털의 수집 과정에서 학대가 없어야 하고 평소 적절한 사육 환경을 제공 받아야 하고 이를 증명 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인증이다. RDS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털을 뽑는 과정 뿐 아니라 수집해서 세척과 가공하는 공장까지도 대상이며 죽은 동물의 털만 수집해야 한다. RDS 인증의 주요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털의 수집 과정에서 폭력과 학대가 없어야 하고, 오리와 거위는 생명과 건강을 보장 받고 적절한 환경에서 사육되어야 한다.
  2. 원산지를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3. 독립 기관이 검증하고 인증을 부여해야 한다.
RDS 인증을 받은 착한 구스 다운 제품 속에 가득한 거위 털


원산지부터 제품이 되는 전 과정을 추적하고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는 인증이다.


유럽에서 오리 털의 윤리적 수집과 가공에 대한 엄격한 인증이다.


오리털과 거위털의 윤리적 기준과 책임에 대한 기준을 둔 인증이다.


오리나 거위는 인간 같은 지능이 없을 뿐 두려움이나 때려도 아픔을 모르는 존재가 아니다. 그저 털을 제공하는 공장의 물건으로 보면 안된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점차 착한 패딩 이라는 이름으로 위의 인증 마크가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이 의식 있는 소비자의 눈 높이를 맞추기 시작한 것이다.
회사는 인증을 받기 위해 시간과 돈을 쓰게 된다. 그래서 인증을 받았다면 홍보 수단으로 적극 사용하기 때문에 제품 상세 페이지나 홍보 문구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파타고니아가 있다. 침낭을 제외하고 파타고니아의 모든 제품은 RDS 인증 제품만 사용한다. 작년에는 게스(Guess) 패딩에서 RDS 인증 구스 다운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가격은 일반 구스 패딩보다 약간 비싸지만 할인해서 구입하면 별 차이가 안 난다.
그렇지만 결국 RDS 인증도 결국 일정 조건에 맞는 인증일 뿐이다. 동물 학대에 반대한다면 오리 털이나 거위 털 제품을 아예 구입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 꼭 구입을 해야겠다면 위의 인증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