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3일 오전 2시에 드디어 애플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출시를 예고한 애플워치 9, 아이폰 15, 에어팟의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기대했을 텐데요. 이번 애플 이벤트의 제품별 핵심 포인트와 기존 제품과의 차이점을 알기 쉽게 정리 드리겠습니다.
2023 애플 이벤트 Wonderlust 핵심
이번 애플 이벤트의 이름은 Wonderlust 새로운 것에 대한 모험이란 뜻이다. 내가 느낀 것은 애플이 드디어 친환경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애플워치의 경우 가죽제품이 사라지고 애플 워치 시리즈 9의 경우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케이스다. 이번 신제품 발표에 실망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내게는 기존 사양에서 부족했던 것들을 채워 온전히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드디어 완성되었다는 느낌이었다.
애플워치 시리즈9 특징과 기존 차이점
외관상 디자인은 기존 애플워치와 동일하다. 사이즈도 41mm, 45mm 옵션 그대로다. 색상은 알루미늄 케이스의 경우 기존 색상에 핑크색이 추가되었다.
애플워치 시리즈 9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S9 칩셋 탑재다. 기존 S8보다 60% 많은 트랜지스터를 가지고 있어 머신 러닝이 두 배 빨라졌다. GPU가 30% 향상되어 빠른 속도와 2세대 초광대역 칩셋 탑재로 정밀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졌다. 저장 용량도 32G에서 64G로 대폭 증가했다. 자료를 저장할 수 있다.
밝기는 전작 시리즈 8보다 2배 더 밝아졌다.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한 부분은 손가락 더블 탭 제스처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제 한 손 만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시리즈 9의 변혁은 크다. 물론 배터리 수명 시간은 여전히 18 시간으로 아쉽다.
애플워치 울트라2 특징과 기존 차이점
울트라 2는 기존과 디자인과 색상 동일하고 애플워치 시리즈 9와 마찬가지로 더블 탭 제스처와 S9 칩셋, U2 초광대역 칩이 탑재되었고 용량 64G이다.
이쯤 되면 뭐가 다른 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 밝기가 무려 최대 3000니트이며 내가 생각하는 최대 장점은 배터리 저전력 모드로 72 시간(최대 36 시간) 이란 거다. 하지만 시리즈 9와 금액을 상쇄할 만큼 장점인지는 모르겠다. 애플워치 울트라의 가성비를 뽑아내려면 다이버나 산악 같은 액티비티가 필수인 듯하다.
아이폰15
대망의 아이폰 15를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띈 것은 아이폰15 일반 라인업과 아이폰15 프로맥스다. 일반 라인업과 프로 라인업 모두 USB-C 포트가 적용되어 이제 라이트닝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 아이폰15 일반 라인업
사실 그동안 아이폰 프로 라인업에 비해 일반 라인업이 많이 뒤처진 게 사실인데 이번에 이번 라인업에 도약이 예사롭지 않다. 가격 대비 꽤 잘 나왔다. 먼저 기존 상단에 있던 노치가 사라지고 프로처럼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들어갔다. 밝기도 2배 높아져서 2000니트다.
색상은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으로 5가지다. 기존과 달리 후면이 매트한 무광과 모서리의 곡선 처리로 고급스러워졌다.
60hz 스크린은 동일한데 이전 아이폰 프로14 라인업에서 사용한 A16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되었다. 즉, 아이폰 프로14 만큼 성능이 좋다는거다. 카메라도 4800만 화소 센서 탑재, 2배 줌, 고해상도와 인물 촬영 모드가 향상되었다. 아쉬운 점은 데이터 전송이 usb 2.0 속도로 기존과 동일하다.
가격은 아이폰 15는 125만 원부터 아이폰15 플러스는 135만 원부터다.
2) 아이폰15프로 라인업
대망의 아이폰 15프로와 프로맥스는 외관은 기존과 같은 6.1인치, 6.7인치로 동일하나 배젤의 두께가 기존보다 훨씬 얇아지고 세로 길이가 약간 줄고 두께는 약간 두껍다. 외관상 가장 큰 변화는 아이폰 15 의 티타늄 재질이다. 우주 항공에 사용하는 동일한 티타늄인데 가볍고 고급스러움이 그동안 아이폰 중에 최고인 듯 하다.
색상은 블랙, 블루, 화이트, 내추럴인데 내추럴이 가장 인기가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아이폰 14프로와 비교하자면 206에서 187g으로 줄고 프로맥스는 221g으로 무게 때문에 부담되었던 프로맥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폰 15의 핵심은 A17 프로 칩셋 탑재다. 프로칩이 아이폰에 탑재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전보다 코어 CPU가 최대 10% 향상, GPU가 20% 더 올라갔다. 스마트폰 최초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이 가능하고 게임이나 3D의 리얼함이 올라가 게이밍이나 AR 앱 이용자,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우위를 선점한 듯.
이번 아이폰 15는 영상이나 사진 촬영을 많이 하는 사람에겐 특히 장점이 많다. 초고화질 4k 60fps 영상 촬영이 지원 될 뿐 아니라 외장 하드와 연결 가능하기 때문이다. 용량 압박이 있었던 나 같은 사람에겐 희소식이다. 전송 속도는 USB 3.0
카메라는 기존의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의 향상된 센서로 고효율 촬영과 야간 촬영 품질이 좋아졌고 수동 카메라처럼 24mm, 28mm, 35mm 선택 촬영이 가능해졌다. 12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탑재되었는데 프로는 기존과 같은 3배 광학 줌인데 프로맥스에는 5배 광학 줌이 가능하다. 이 정도면 120mm 망원렌즈와 비슷한 기능이라 줌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프로맥스 좋을 거다.
이젠 아이폰에서 바로 애플워치 나 에어팟 충전도 가능하다. 또한 측면 버튼에 음소거 버튼이 사라지고 액션 버튼이 추가되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폰15프로의 경우 155만 원부터고 256G 기준 170만 원부터라서 영상을 찍는 사람이라면 프로맥스가 가성비로 낫지 않나 생각한다. 왜냐면 프로맥스는 256G 부터인데 190만 원대로 가벼워졌고 큰 화면과 뛰어난 줌 기능이 있어 다이내믹한 촬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아이폰15 사전 예약과 출시일
사전 예약은 9월15일부터 이며, 출시일은 9월 22일부터 일부 국가에 출시되며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아마 10월 넘지 않을까 예상한다.
이번 애플 이벤트 2023을 보고 아쉬워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나는 애플의 새로운 도약을 느꼈고 특히 아이폰15 프로맥스와 아이폰 일반 라인업, 애플워치 시리즈 9를 주목한다. 국내 출시일 발표를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