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 패딩은 드라이클리닝이 아니라 물세탁을 해야 한다. 어차피 세탁소에 맡겨도 물세탁을 한다. 몇 가지만 유의하면 집에서 충분히 세탁할 수 있다. 세탁기로 구스패딩 세탁하는 방법과 볼륨 살리는 건조 방법을 자연 건조와 건조기로 나눠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구스패딩 세탁 유의 사항
집에서 구스 패딩을 세탁, 건조할 때 유의할 점부터 알아보자. 반드시 중성세제로 물세탁을 해야 하고 세탁보다는 건조가 중요한데 세탁 후 볼륨감 없이 축 처진 패딩을 원래대로 돌리려면 패딩을 손이나 도구로 때려야 한다.
구스패딩 세탁기 세탁 방법
먼저 구스패딩 케어 라벨부터 확인하자. 대체로 30° 미지근한 물로 손세탁하고 옷걸이에 걸어서 그늘에서 말리라고 표기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패딩은 부피가 있기 때문에 세탁기로 하는 게 편하고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탁 망을 사용하면 된다.
준비물 : 중성세제, 세탁 솔, 세탁 망, 안마기 또는 빈 페트병
세탁기 구스패딩 세탁, 건조 (자연 건조, 건조기)
때가 잘 타는 목, 소매 부위 등에 중성세제를 바르고 세탁 솔로 가볍게 문지르며 부분 세탁한다. 5분 정도 두었다가 옷을 뒤집어서 자크를 다 잠그고 세탁 망에 넣어서 울 코스, 섬세 코스, 아웃도어 코스 중 하나로 세탁기를 돌린다. 세탁 시간은 길지 않게 하고 물 온도 30~40도로 하고 구스패딩만 넣어 단독 세탁한다. 세제는 중성 세제 원액 그대로 사용하거나 물을 섞어서 사용한다.
구스패딩 섬유유연제
세탁 후에 구스패딩은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면 중성 세제를 사용하기 때문인데 천연 구연산 섬유유연제는 사용은 해도 된다. 구연산 유연제 만드는 방법은 구연산 2스푼에 미온수 약간 넣어 녹이고 나서 찬물로 총 2리터 정도를 채우면 된다. 이건 어떤 옷에든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섬유유연제다. 패딩에 냄새가 난다면 모르지만, 꼭 해야 하는 건 아니다.
구스패딩 건조 방법 (자연 건조, 건조기)
구스패딩 건조는 건조기가 있다면 약으로 1~2시간 정도 돌리면 된다. 속까지 건조하는 것이 아니라 반건조만 하고 옷걸이에 걸어 자연 건조를 몇 시간 한 후에 다시 건조기에 5분 정도 돌리고 꺼내 마를 때까지 자연 건조하면 된다. 건조기를 돌릴 때 양모로 된 드라이어 볼이나 테니스공을 넣어 돌리면 구스패딩 볼륨이 잘 살아난다.

만약 자연 건조한다면 빨래 건조대에 평평하게 널어 어느 정도 말랐을 때 안마기나 빈 페트병으로 패딩을 때려준다. 이러면 볼륨이 죽을 것 같지만, 오히려 안에 거위 털이 자리를 잡으면서 빵빵해진다. 다 말리고 한 번 더 해주면 좋다.
구스패딩 보관 방법
구스패딩은 안에 거위 털이 들어 있기 때문에 방습제를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압축팩은 쓰면 안 된다.
지금까지 집에서 세탁기로 구스패딩 세탁하는 방법과 건조기와 자연 건조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겨울이 끝나가는 요즘, 깨끗이 세탁하시고 구스패딩 보관 방법대로 잘 관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구스패딩은 더럽지 않다면 2~3년에 한 번 세탁해도 충분합니다. 굳이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