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다이빙을 하면서 알게 된 안티포그 액 만들기 방법을 공유하려고 한다. 신생아용 목욕 샴푸로 만드는 거라서 주방 세제 보다 자극이 덜가고 순했다. 주방 세제를 이용한 안티포그액이 눈에 자극이 됐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내용이 도움이 될 것이다..
안티포그액(김서림 방지제) 만들기
일반적인 안티포그액 레시피는 집에 있는 주방 세제와 식초나 레몬즙을 1:1이나 2:1로 섞는다. 혹은 소주나 에탄올을 추가해서 1:1:1로 만들기도 한다. 주방 세제를 이용한 안티 포그 약 만들기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안티포그액의 김서림 방지 원리는 세제의 계면 활성제인데 주방 세제는 눈이나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수경은 상관없었지만 프리 다이빙 마스크에 사용했더니 코로 느껴지는 주방 세제가 불편했다. 그래서 순한 신생아용 존슨즈 베이비 목욕 샴푸를 구입해 안티포그액을 만들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베이비 목욕 샴푸를 많이 사용한다. 별도의 안티포그액을 만들지 않고 이 제품만 다이빙 전에 마스크 안쪽에 발라서 10분 이상 방치했다가 한 번만 헹구고 사용해도 김 서림 방지가 된다. 하지만 아래의 레시피대로 안티포그액을 만들면 효과는 더욱 뛰어나다.
베이비 목욕 샴푸로 안티포그액 만들기 레시피
비율은 베이비 목욕 샴푸, 에탄올, 식초나 레몬즙을 1:1:1 비율로 섞으면 된다. 분리되지 않게 흔들어서 잘 섞는다. 거품이 일어나기 때문에 공병에 약간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식초향이 싫은 분은 마트에서 파는 레몬 농축액 200ml를 사면 된다. 에탄올은 휘발성 있어서 수경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목욕 샴푸 용량이 500ml인데 만원 정도밖에 하지 않아서 엄청 많은 용량의 제조가 가능하다.
안티포그액 사용 방법
수경이나 렌즈 안쪽에 안티포그액을 바르고 10분 이상 둔다. 오래 둘 수록 효과는 좋다. 흐르는 물보다는 물을 받아서 그 안에서 흔들지 말고 담갔다 빼면 된다. 열심히 물에 헹구면 김 서림 방지 기능이 없어진다.
안티 포그액 사용시 주의사항
새 수경의 경우 기본적인 김 서림 방지 코팅이 되어 있다. 코팅이 벗겨 지지도 않았는데 예방 차원에서 안티포그액을 할 필요는 전혀 없다. 오히려 렌즈가 뿌해 질 수 있다. 안티포그액을 사용했더라도 수영장 물과 본인의 체온 온도차가 크면 김이 서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