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있는 인도 커리 전문점 옴 레스토랑은 인도 천연 향신료만 사용하고 인도뿐 아니라 네팔 요리도 맛볼 수 있다. 현지 특급 호텔 요리사가 요리하며 할랄 인증 음식점이다. 직접 다녀온 옴 레스토랑 솔직 후기다. 주차, 가격과 메뉴도 첨부한다.
광화문 옴 레스토랑 후기 메뉴
옴 레스토랑은 지점이 몇 개 있는데 나는 광화문점에 방문했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고 오래돼서 지저분하거나 낙후된 느낌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들어가 보니 분위기는 인도 현지 온 듯하고 굉장히 쾌적했다.
종업원은 한국인과 인도인이 섞여 있고 주방은 네팔이나 인도 사람인 듯했다. 예전에 인도를 다녀왔는데 현지 고급 식당 느낌 그대로다. 옴 레스토랑 메뉴는 단품과 런치 세트가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것이 런치 세트다. 세트 가격은 17,000원부터 시작하는데 구성에 따라서 가격이 다른데 탄두리 치킨을 먹고 싶다면 인당 24,500원 세트를 시켜야 한다. 구성은 치킨 커리와 난과 밥 그리고 탄두리 치킨 반 마리, 샐러드, 마실 음료인 라씨 포함이다.
더 비싼 세트 메뉴도 있었지만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양은 그냥 적당한 정도였는데 부족하다면 난을 추가해 먹으면 된다. 플레인 난이 기본인데 화덕에 잘 구워져 나오고 깔끔했다. 샐러드는 그냥 기본적인 스타일이고 커리는 맛있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급속도로 식으면서 맛이 없었다. 커리를 계속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보일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아쉬웠다. 라씨는 일반적이었고 플레인 난 맛있었지만 큰 거 한 장이라 부족했고 밥은 동남아 쌀인데 커리가 식어서 그런지 어울리지 않았다. 탄두리 치킨은 닭 냄새가 좀 났지만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인도 커리집 수준이었고 조금씩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는 괜찮지만 인당 24,000원이라 둘이서 작은 금액은 아닌데 뭐 하나 특별하게 찾아갈 정도로 맛있진 않았다. 들어가는 입구에 단품으로 요일 별 커리가 적혀 있는데 제대로 된 커리를 먹고 싶다면 단품으로 먹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옴 레스토랑은 네팔 요리를 파는 것으로 유명한데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정통 네팔식 닭볶음이나 커리 파스타 같은 메뉴도 있어 선택지는 넓다.
옴 레스토랑 영업 정보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103 지하
- 영업시간 11:30 ~ 22:00
- 라스트 오더 21:00
- 휴일 없음
- 전화 02-723-4848
- 포장 가능
- 주차장 없음. 주변에 유료 주차장 별도 이용
사실 명성만큼은 아니라 의아한데 단품으로 인도 커리 먹으러 재 방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입맛은 취향이 있으니 제 옴 레스토랑 후기 참고하셔서 다녀오시길 바란다. 사실 광화문 인도 커리 가게 자체가 별로 없기도 하다. 그때 다시 포스팅하기로 하고 역시 내 입맛에는 동대문에 있는 에베레스트가 최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