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신성일식은 숙성회 전문인 일식집이지만 민어탕과 보리굴비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민어탕인데 이외에도 다양한 식사 메뉴가 있어 내가 먹어본 추천 메뉴와 가격대 및 솔직한 후기를 적어 본다.
신성일식은 수요미식회 보리 굴비 맛집으로 소개되기 전부터 광화문 직장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했다. 가격대가 있어서 자주 못 갈 뿐 보양식을 먹거나 특별한 약속이 있을 때 가기 좋다. 너무 캐쥬얼하지도 너무 정숙하지도 않다. 두툼하게 썰어내는 숙성회가 일품인데 1인 기준으로 판매한다.
신성일식 영업정보
- 영업시간 11:00~ 22:00
- 브레이크 타임 : 없음
- 휴무 : 토요일, 일요일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무교로 42
- 전화 : 02-733-6671
- 가격대 : 식사 2 ~ 3만 원
회 6만 원~ - 국내산 : 쌀, 김치, 배추, 갈치, 장어, 광어
인테리어는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편안한 식당 분위기다. 내가 식사로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보리굴비 와 민어탕이다. 사이드 반찬이다.
회 무침도 리필이 가능하고 전라도식 갈치 김치가 예술이다. 삭힌 갈치와 김치가 잘 발효되어 시원 칼칼하고 미각을 자극한다.
식사 추천 메뉴
1. 굴비 정식
정확히 말하자면 굴비가 아니라 부세를 사용한다. 영광에 가면 굴비와 별도로 부세를 판매하는데 부세는 민어 과로 굴비와 생김새도 다르고 맛도 다르다. 하지만 일반인 입장에서는 큰 맛 차이를 알 수가 없다. 굴비처럼 해풍에 말린다.
영광 굴비가 아니라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충분히 맛있고 양도 푸짐해서 충분히 먹을 수 있다. 기름지고 잘 말린 쫀득한 식감이 녹차 물밥과 먹으면 일품이다. 진짜 밥도둑이다.
2. 민어탕
이 집에서 여름 보양식으로 늘 먹는 민어탕이다. 가장 좋아하는 메뉴기도 하다. 국물이 짜지 않고 진하다. 민어도 통통하고 절묘하게 식감과 부드러움의 밸런스가 좋다.
가격은 좀 있지만 집에서 오래 끓인 것 같은 민어탕의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
광어회 덮밥은 좀 실망스럽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물론 회의 퀄리티가 좋긴 하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다른 곳과 차별점이 없다. 참고로 술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그리고 서더리탕도 맛있기로 유명하고 다양한 식사 메뉴도 있으니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을거다.
신성일식 메뉴와 가격대
안주 메뉴
- 생선회 1인당 60,000원 이상
- 새우튀김 40,000원 이상
식사 메뉴
- 일반 회덥밥 20,000원
- 광어 회덥밥 30,000원
- 광어 초밥 30,000원
생선 초밥 20,000원 - 새우 정식 30,000원
- 전복죽 25,000원
- 생 대구탕 23,000원
- 서더리탕 17,000원
- 장어구이 30,000원
장어 덮밥 20,000원 - 민어탕 30,000원
- 도미 머리 조림 (국내 + 일본) 35,000원
동선이 광화문이라면 여름 보양식으로 신성일식 민어탕을 추천한다. 일대의 민어탕 중에서는 가장 나았다. 영업 정보와 내용이 도움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