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논란 (역사, 원작자, 연기력, 동물권)

KBS 2TV의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역설적으로 그만큼 인기도 높다는 것인데 역사 왜곡 논란부터 연기력, 대본 작가 교체, 동물권까지 끊임없이 나오는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논란을 이슈별로 정리해 본다.


역사 논란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이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논란이 있다. 대하드라마이니만큼 역사와 창작의 경계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사람들의 인식에 각인 되는 만큼 중요한 이슈다. 고려 거란 전쟁 역사 논란의 내용은 이러하다. 드라마 배경이 되는 지명들이 모두 압록강 이남으로 설정되어 고려가 한반도 전체도 차지하지 못한 작은 나라로 비친다는 거다. 물론 현행 국사 교과서 기준이지만 그 국경선을 그린 것은 일제 식민 사관 같고 옛 문헌과 다르다는 역사적 논쟁이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고려사나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고려가 한반도는 물론 만주까지 차지하고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고 고려사 지리지의 공험 또한 그 근거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역사학자들조차 의견이 통합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또한 드라마 속 강감찬과 현종의 갈등이 역사와 다르며 원작자 또한 원작과는 다르다고 밝힌 부분이다.


원작자 논란 대본 작가 교체

고려 거란 전쟁 원작자 논란이 있다. 원작자인 길승수 작가가 대본을 쓰는 것이 아니라 대본 작가가 교체되어 드라마를 전개하고 있으며 원작자가 별도의 조언을 받지 않아 원작과 다른 전개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사적 고증이 부족하다며 원작과 다름을 거듭 밝히고 있다.


연기력 논란

드라마 초반에 현종 역할인 김동준 연기력 논란이 있었다. 특히 베테랑 사극 연기자인 최수종이 워낙 연기를 잘했기 때문에 비교됐을 지도 모른다. 그 때문에 드라마에 몰입하기 어렵다는 등 시청자 의견이 분분했으나 점점 이 논란은 잠잠해지고 있다.


현종 논란

고려 거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현명한 황제인 현종을 드라마 속에서 지도력 없는 멍청한 캐릭터로 그려냈다며 이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원작자마저 한국에서 가장 명군이라고 할 수 있는 현종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동물권 침해 놀란

고려 거란 전쟁 논란 중에 가장 최근에 나온 동물권 침해 논란이 있다. 이전에도 KBS2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낙마하는 촬영을 하며 말이 죽는 일이 발생해 벌금을 내고 드라마 촬영 시 동물권에 대해 경각심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에도 없고 역사적 사실도 없는 현종의 낙마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주관적인 생각

논란에 대한 판단은 시청자들의 몫이지만 저 역시 고려 거란 전쟁 애청자로서 아쉬운 점이 보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드라마 중반을 넘어섰는데요. 시청은 넷플릭스와 KBS2TV에서 가능하며 2024년 3월 3일 종료 예정으로 주말 저녁 9시 25분부터 10시 25분까지 방영하고 있습니다. 고려 거란 전쟁 논란을 이슈별로 다뤄보았습니다.